본문 바로가기
매트릭스 세상 일상이야기/모든 정보는 글로 남겨진다! [책리뷰]

이 책은 사업가가 아니어도 부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책리뷰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by Jango_infoinno 2023. 4. 4.

사업이 망하고 빚만 3억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쓸쓸해

사람들이 있는 공원에서 하염없이 멍하니 사람들을 쳐다본다.

시간이 지나 어둑어둑해지고

추위에 자판기에서 파는 따뜻한 밀크티를 사려고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100원이 부족했다.

 

"100원이 부족하다.... 내 전재산으로도 따뜻한 밀크티 하나 못 사다니...."

 

그때 누군가 뒤에서 말을 걸어왔다. 

"자 이거."

 

품위 있어 보이는 노인이 나에게 100원을 주며 말했다.

"이거, 괜찮으면 빌려드리리다."

 

"고, 고맙습니다. 뉘신지 모르겠지만, 이래도 괜찮겠습니까?"

나는 의심을 품으면서도 노인의 호의를 받기로 했다.

나는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서둘러 자판기로 향했다.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정말 그걸로 할 겁니까?"

 

"네?"

 

이 사람 뭐야?

100원을 빌려준 건 고마웠지만 그것 가지고 내가 먹고 싶은 음료수 종류까지 참견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제가 여기서 뭘 마시든 그건 저의 자유 아닙니까?

제가 아까 고맙다고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면 고개 숙여 인사드릴 테니 그만 봐주시죠."

나는 노인에게 꾸벅 숙였다.

"그렇다면 머리를 좀 더 숙여보게나."

"네?"

 

나는 노인의 말에 당황스러웠지만 나는 애써 웃는 얼굴을 하고 받아쳤다.

"겨우 100원 가지고 꽤 까다롭게 나오시는군요. 머리를 더 숙이면 되는 거죠? 네네, 감사합니다!"

나는 머리를 더 숙여 인사했지만 노인이 다시 던진 말은 두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조금 더 깊숙이 숙여보게나."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여기서 노인과 싸워서 뭐 하겠어. 지금도 충분히 힘들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참아야 했다.

이깟 일로 더 괴롭게 만들 순 없지! 고개 좀 숙인다고 내 머리가 닳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알겠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드는 순간 자판기가 보였다.

자판기는 3단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가장 아랫줄에 '따듯한 음료' 맨 윗줄에 '차가운 음료'가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빨리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그만 먼저 눈에 들어온 차가운 밀크티를 누르려고 했던 것이다.

나의 선입견과 '빨리 밀크티를 마셔서 온기를 느끼고 싶다'는 욕망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던 셈이다.

 

노인이 나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 겨울에 차가운 밀크티를 마실 뻔했다.

 

나는 노인에게 감사와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아니 나야말로. 자네를 만나 정말 기뻤네"

 

인사말을 끝으로 나는 드디어 마음을 놓고 되돌아가려던 차였다.

 

"아까 그 100원은 꼭 돌려주게나. 자네가 재기해서 돈을 맘껏 다루게 될 즈음 반드시 돌려줬으면 하는데."

 

아까 내 표정이 많이 어두워서 그러는 건가? 나는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네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재기만 한다면 100원이 아니라 1000만 원으로 되돌려 드리지요"

 

"그건 안 되네"

"왜죠?"

"너무 많아"

"저는 영감님 덕에 이렇게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1000만 원도 적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온다면 꼭 돌려드릴 테니 그렇게 하게 해 주십시오."

 

'나는 속으로 거참 성가신 영감님이네' 생각하며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고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말이 노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 그래서 망했던 거군."

부자의 그릇

별 기대를 안 하고 본 책이었는데 

초반에 나온 이 대사가 너무 와닿았다. 

 

과거에 나는 돈의 가치를 잘 몰랐다. 

당장의 감정에 많이 휘둘리고, 욕심이 앞섰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지금 내가 원하고, 지금 내가 불편하니까 돈을 써버린다. 

결국 판단이 흐려지고, 성급하게 판단해 버린다. 

'돈이 많으면 할 수 있는 게 늘어나니 어떻게든 많이 벌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저 추상적인 가치로만 돈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돈에 대한 자잘한 생각들이 확고하게 정립되었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 보아야 했다.

 

[책]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어."

[책]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그러나 많은 사람이 어른이 되어 분별력이 생기면 누구나 쉽게 돈을 다룰 수 있다고 착각해."

 

나의 그릇은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고민을 해봤지만 아직 돈을 벌어본 일은 카페 아르바이트, 학교 다닐 때 인턴으로 회사일을 했던 것이 전부였다. 

아무리 월급이 들어와도, 장학금이 들어와도, 용돈이 들어와도 어느샌가 빠져나가고 부족했다. 

나는 돈을 다루는 경험이 없었고 때문에 능력도 없었다. 

돈 없는 것도 서러운데 다뤄본 기억도 없다니...

참담한 심정으로 계속 읽고 있었는데 이런 내용이 나왔다.

[책]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이야"라고 말했듯이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 그리고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한다."

 

나는 사람을 잘 믿지 못했고, 그만큼 상대방이 나를 보는 신용도 높지 않았다.

과거부터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내가 했던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때문에 항상 결과가 안 좋았다.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아서 피하기만 하다 보니 결국 신용이 없게 되고, 그 결과 나에게 돈이 없는 것이 당연했다.

 

나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신용이다. 

신용을 쌓는 것부터 차근차근해 나아가야 한다. 

-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정하고 그 일을 열심히 하면서 신용을 쌓기,

- 나의 행동을 알아차리고 문제가 있다면 고치기 위해, 문제가 없다면 더 나아지기 위해 **책 읽고, 글 쓰기** 

- 자꾸 도전하기

 

 

 

"마지막으로 후기를 적자면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과 나를 보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명확하게 알게 해 준다.

돈은 세상을 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고, 나를 알아야 하는 만큼 돈도 알아야 한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생각할 것이 많아지고 나의 문제가 명확해진다.

이 책은 사업가가 아니어도 부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https://link.coupang.com/a/UVjrO

 

부자의 그릇: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