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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세상 일상이야기/생각을 글로 남기다 [글쓰기]

꼰대 같지만 할 말은 하고 싶습니다.(넷플릭스 더 글로리, D.P)

by Jango_infoinno 2023. 3. 10.

더 글로리

 

극 중에 주인공 문동은 이 이렇게 이야기한 대사가 있다

 

"자기를 괴롭힌 사람도 영광은 없고 나한테도 영광은 없다"

 

이미 가해자들이 괴롭힌 시점에서 몸이랑 마음이 망가졌고

 

복수를 하게 된다.

 

"영광은 없을 거라고"

 

자기를 낳은 부모도 사정없이 무마 도장을 찍어준다.

 

어린 학생에게 믿을 사람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타인이

 

학교 선생님일 텐데 예외는 없었다.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교대나 사범대 들어가면 스물셋이나 스물여섯에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임용고시 합격하면 학교 선생님이 된다.

 

세상 경험 없이 공부만 하다가 학교 선생님이 돼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게 너무 이해가 안 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학생은 나이만 어려서 학생일 뿐이고 학교 선생님은 나이가 좀 더 많다는 이유로 학교 선생님인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생각하면 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한 것 같다.

 

어떤 책에서 나온 내용을 인용하자면, "교사라고 모두 교육 전문가로 간주해선 안된다."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조건으로 사회경험을 적어도 10년 이상 한 사람만이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규정이 만들어지면 학교폭력이 조금이라도 없어지지 않을까 한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회경험을 어느정도 하고 고민도 해본 사람이 교육을 전문적으로 배웠을 때

 

좀 더 깊이있는 통찰력으로 학생들을 지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군대 생활은 학교생활보다 더 어려울 텐데도 군인을 보호해 주는 부사관 채용 조건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사관을 지원하면 된다고 한다.

 

같은 연배에 누구는 군인이고 누구는 부사관이 돼서 권력을 쥐고 있다는 것에 참 아이러니하다.

 

부사관도 사회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왜 바뀌지 않는 것일까?

 

군대에서 사고가 많은 것과 학교에서의 사고와 다를 게 없이 느껴진다.

 

얼마 전에 본 D.P 드라마가 생각난다.

 

군대에 보낸 아들이 있는 엄마들은 이 드라마를 본다면 아마도 아들이 제대할 때까지

 

매일 밤을 뒤척이면서 세월을 보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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