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 감나무에 감이 열리고 감이 익어가는 어느 날 정자에 앉자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내 머리 옆으로 작은 새가 닿을 듯 말 듯 쏜살같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너무 놀라 날아가는 새가 어떤 새 인지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어쩌면 저 새가 내 머리에 부딪쳤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나에게 화가 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감나무에 감이 열리고 산에 오는 서랍마다 감을 따서 나눠 먹으며 참 맛있다고 자연에서 자라는감이라 이렇게 맛이 있구나 하면서 그곳에 갈 때마다 감을 따서 먹곤 했습니다. 어느 날 감나무에 우듬지 부근에 감이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것을 보고 이제 우듬지 부근에 남아 있는 감은 까치밥으로 남겨 놓을 때가 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감나무가 있는 곳으로 .. 2023. 3. 9. 이전 1 다음 반응형